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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급증에…정부,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상향 검토

등록 2020.02.21 07:38

수정 2020.02.21 07:46

[앵커]
확진자가 백명을 넘고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자, 정부는 오늘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정부는 시설과 의료진 부족을 호소하는 대구 경북 지역에, 가능한 인적, 물적 자원을 총력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임유진 기잡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오전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어, 감염병 위기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올리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어젯밤 총리 주재 회의가 2시간 넘게 열렸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현재는 해외에서 유입되던 코로나19가 제한된 범위 내에서 지역사회 감염으로 전파되기 시작한 단계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심각' 단계 때는 정부가 휴교나 직장폐쇄, 대중교통 운행 제한 등을 곧바로 명령하게 됩니다.

확진자가 폭증한 대구·경북지역엔 가용한 인적 물적 자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대구·경북은 격리할 음압 병상이 벌써 부족한 상태.

박지민 / 대구의료원 홍보관계자
"음압병상이 10병상인데, 10병상 다 찬 상태입니다. 당장 오시는 환자분들 케어가 중요한데(할 수가 없는)…."

역학조사관과 진료할 의료진도 모자랍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지금 현재 부족한 의료 인력 부분들을 지금 군이나 공공 의료인력의 투입도 대구로서는 절실한 상황…."

정부는 다만 대구 등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진 않을 방침입니다. 실익이 없고 감염병예방법으로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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