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추가 확진 줄었지만 산발감염 계속…"2주 잠시 멈춤" 당부

등록 2020.03.10 07:36

수정 2020.03.10 07:45

[앵커]
신규 확진자가 165명 늘어 총 7478명이 됐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100명 대로 떨어진 건, 지난달 25일 이후 13일 만입니다.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는 모양새지만 앞서 보신 것처럼 산발적인 지역 감염이 이어져 아직 낙관하기에는 이릅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하루 96명, 전날 저녁 기준으로는 165명 늘었습니다. 하루에 늘어난 확진 환자가 200명 밑으로 줄어든 건 지난달 25일 이후 처음입니다.

대구 경북지역 신천지 신도 검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대규모 확진이 줄었습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은 50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오늘 중으로 진단검사를 받지 않으면 즉시 고발 조치된다는 최후통첩을 드립니다."

앞서 신천지 신도 46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한마음아파트도 격리가 해제됐습니다. 다만, 일반 주민만 '격리'에서 풀리고 신천지 신도인 주민들은 계속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이 아파트 확진자 46명 가운데 38명은, 31번 환자와 같은 날 대구 신천지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직원 A씨는 신천지 신도 임을 밝히지 않고 계속 출근했는데, 특히 확진 판정을 받은날 오전까지도 출근해 병원 내 감염이 우려됩니다.

병원 관계자
"신천지 접촉하셨거나 위험지역 방문하신 분들은 저희 병원에 미리 말씀해달라고 공지를 다 했는데, 그분은 그게 안 된 상태였어요."

방역당국은 대규모 확진은 줄었지만 산발적인 감염사례가 계속 발생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전국 시도 지사들은 앞으로 2주가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국민들이 모임과 만남을 자제하는 '잠시 멈춤'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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