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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장 힘든 주 될 것…진주만과 9·11 같은 순간"

등록 2020.04.06 07:32

수정 2020.09.25 16:40

[앵커]
미국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33만 명을 넘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주까지 많은 희생자가 생기는 힘든 시간이 될거라고 밝혔습니다. 진주만 공습이나 9·11 테러와 비슷할 거라는 당국자의 경고도 나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디트로이트의 컨벤션 센터. 병상을 설치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미국 공중보건 책임자는 앞으로 1주일이 "가장 힘들고 슬픈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롬 애덤스 / 美 공중보건서비스단 단장
"진주만과 9·11 같은 순간이 될 것입니다. 특정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전국적으로 발생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미국이 치명적이고 참혹한 시기에 진입하고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이번 주와 다음 주 사이가 가장 힘든 주가 될 것입니다. 많은 사망자가 생길 수 있습니다."

미국의 확진자는 33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1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미국은 의료물자 부족에 중국과 러시아에서 인공호흡기를 지원받았습니다.

상황이 가장 나쁜 뉴욕주는 환자가 12만 2천 명이 넘었지만, 사망자가 594명으로 처음 줄어 주목됩니다.

뉴욕타임스는 항공모함 루스벨트호의 크로지어 전 함장도 감염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원인불명의 폐렴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뒤, 중국에서 미국으로 입국한 사람이 43만 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입국 금지를 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이 늦었다는 겁니다.

코로나 19는 어제 세계적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 확산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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