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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투표' 코로나19 확산 고비…"자가격리자, 일반 유권자와 동선 분리"

등록 2020.04.12 19:32

수정 2020.04.12 19:44

[앵커]
사흘 뒤 총선 날에는 1000만 명 이상이 투표장으로 쏟아집니다. 이틀 간 실시된 사전투표 기간에도 대기 줄에서 1미터 간격이 유지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투표 당일엔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이 몰리기 때문에 방역 당국은 바이러스 확산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까지 이틀간 진행된 총선 사전투표. 마스크와 비닐장갑을 쓰고, 소독도 했지만, 사람이 몰리면서 1m 거리두기 등이 곳곳에서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이번 주말에는 사람 간 접촉이 다른 몇 주보다는 증가하여 아마 가장 많았을 것이라는 그런 지적이 있어서 방역당국은 긴장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15일 방역지침 준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혹시라도 사전투표 과정에서 나타난 미흡한 점이 있었다면 수요일 투표일까지 보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자가격리 유권자에도 투표는 허용했지만 방역 지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선거 당일 무증상인 경우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고, 대중교통 이용은 금지했습니다.

도보나 자가용으로, 오후 5시 20분부터 7시 사이에만 외출하도록 했습니다. 

이재관 /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투표 대기장소에 도착했을 때 또 복귀했을 때 자가격리자앱이나 문자로 전담공무원에게 보고토록 할 계획입니다."

자가 격리자는 투표소에 6시 전에 도착해야 하고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끝난 뒤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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