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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보건당국 "대유행 금주 정점"…뉴욕주 사망 1만명 넘어

등록 2020.04.14 07:32

수정 2020.09.25 18:00

[앵커]
미국 뉴욕주에서만 코로나19 사망자가 만 명을 넘었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그러나 환자와 사망자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다며, 이번 주에 정점을 지날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첫 소식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욕주는 확진자가 19만 5천 명을 넘고, 사망자도 1만 명을 넘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美 뉴욕주지사
"끔찍한 수준의 고통과 슬픔, 비통함입니다. 부활절 (지난 일요일)에만 671명이 숨졌습니다."

미국 전체 확진자는 57만 명이 넘고, 2만 3000여 명이 숨졌습니다.

하지만, 환자와 사망자 증가세가 둔화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대유행의 정점에 근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주에 정점을 지날 거라는 겁니다.

뉴욕과 뉴저지 등 동부지역 6개 주는 함께 경제 정상화 계획을 마련하기로 하고 협의체도 만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늑장 대응을 했다는 정황도 또 불거졌습니다.

로버트 레드필드 / 美 CDC 국장
"2월 28일에 첫 지역 감염을 발견하고 '이게 어디지? 어디서 온 거지?'라고 묻기 시작했습니다."

2월 말에 거리두기를 제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3월 16일에야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2월 말 제약회사 바이오젠이 보스턴에서 열었던 행사가 슈퍼 전파자였다고 보도했습니다.

회의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사람들이 미국 여러 주에서 첫 번째 확진자가 됐습니다.

행사 참석자 가운데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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