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이 시각 이태원 모습은…불금에도 거리 한산

등록 2020.05.08 21:12

수정 2020.05.08 21:17

[앵커]
보신 것처럼 정부가 전국의 유흥시설에 긴급 운영자제 명령을 내렸는데, 지금 유흥시설이 밀집해 있는 서울 이태원은 어떤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권형석 기자 (네 이태원에 나와있습니다) 이때쯤이면 이태원이 가장 붐빌 시간이지요?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이태원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해밀턴호텔 앞인데, 금요일 밤인데도 한산한 듯한 모습입니다. 사람들로 붐비던 지난 주말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이태원은 오늘 낮에도 유동 인구가 많지 않았습니다. 카페나 음식점은 문은 열었지만 빈 테이블이 보이는 등 손님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나마 거리에 나온 시민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에 신경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확진자가 나온 클럽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확진자가 나온 클럽 상황은 어떤가요? 해당 클럽은 현재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정부가 오늘 저녁 8시부터 전국 유흥시설에 운영자제 명령을 내렸는데요. 이태원 일대의 주변 클럽 출입문은 굳게 닫겨 있었습니다.

주변 상인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방역으로 전환된 이후 상권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고 했는데요.

이번 일로 손님이 줄어들까 걱정된다며 한숨을 내쉬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클럽 명부 기준으로 용인 확진자가 드나든 클럽과 바에 총 1500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는데요.

이들 가운데 오늘 오전까지 검사를 마친 사람은 전체의 10%에도 못 미치는 114명이었습니다.

방문자 가운데 외국인도 있고, 본인 신분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채 출입한 사람들도 있어 역학 조사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이태원에서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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