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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위기 아동 사전 확인제 잘 작동되는지 살펴보라"

등록 2020.06.08 15:15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8일) "위기의 아동을 사전에 확인하는 제도가 잘 작동되는지 잘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근 천안에서 9살 어린이가 여행용 가방 속에 7시간 넘게 갇혔다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위기의 아동을 파악하는 제도가 작동되지 않아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다"며 "대책을 살펴봐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1월 고준희 양 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기존 아동학대 대책을 점검해 실효성을 높이라고 주문했고, 이에 따라 정부는 2018년 3월 아동학대 방지 보완 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아동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 아동학대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적극적으로 위기 아동을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 대통령의 지시"라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신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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