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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난치병 앓던 50대 기초수급자 숨진 채 발견

등록 2020.06.23 10:29

어제(22일) 오전 9시 17분쯤 광주 동구 한 원룸 화장실 안에서 세입자 54살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시신을 발견한 건물주는 2달째 월세가 입금되지 않자, 보조 열쇠로 집 안에 들어가 숨진 A씨를 발견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이 A씨의 시신을 검안한 결과, A씨는 5∼7일 전에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는 근육이 녹는 난치병을 앓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기초수급자로 가족과 왕래 없이 대부분의 시간을 집안에서 혼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사망 원인을 규명하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코로나19 검사도 보건당국에 요청했다. / 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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