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가해자 김모 선수, 납골당 찾아 추모…뒤늦게 폭행 인정

등록 2020.07.09 21:35

수정 2020.07.09 22:25

[앵커]
계속해서 고 최숙현 선수 관련 소식 이어갑니다. 최 선수에 폭행과 폭언을 가한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김 모 선수가 가혹행위를 뒤늦게 인정했습니다. 김 선수의 어머니도 나서 최 선수 부모에게 사죄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최숙현 선수의 진정서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감독과 선배 선수들.

김모 감독
"(폭행하신 적 없다는 말씀이시죠?) 예."

장모씨
"(폭행한 적) 없습니다. 없습니다."

김모씨
"사죄할 것도 그런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죽은 건 안타까운 건데…."

가해 사실을 전면 부인해왔던 '침묵의 카르텔'에 마침내 금이 갔습니다.

김모 선수가 폭행 사실을 인정한 겁니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인을 폭행한 것을 인정한다"면서 그동안 용기를 내지 못했다고 고인에게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또한 역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김 감독과 장모 선수가 고인을 자주 때렸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앞서 김모 선수는 자격정지 10년 징계를 받고 폭행, 폭언 혐의에 대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고 최숙현 선수의 아버지는 뒤늦게나마 진실을 털어놓아 다행이라고 했습니다.

고 최숙현 선수 아버지
"(김 선수) 어머니가 전화 왔는데 무조건 죄송하다 하고, 지금이라도 고백을 하니까 그런건 잘 생각했다고 생각해요."

그러면서 사과보다는 성실히 조사를 받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습니다.

고 최숙현 선수 아버지
"성실히 조사 받고 사법 절차 받고 그래도 숙현이한테 사죄 할 마음 있으면 그 때 숙현이 납골당 가서 진짜 진심으로 사과하라 그랬어요"

김모 선수는 오늘 고인의 납골당을 찾아 추모했습니다. 김모 감독과 장모 선수는 여전히 연락을 받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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