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네트워크 매거진

[네트워크 초대석] 윤화섭 안산시장 "조두순 격리해달라"

등록 2020.10.19 08:53

수정 2020.10.26 23:50

[앵커]
네트워크 초대석 순섭니다. 최근 조두순이 올 연말 출소해 안산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특히 안산 시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승돈 기자가 조두순 출소에 대비하는 윤화섭 안산시장을 만나서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Q. 조두순 출소를 앞두고 안산 시민들의 반응은?

A. 조두순 출소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안산 시민들의 불안이 공포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SNS를 통해서나 맘카페 등을 통해서 시민들이 “조두순이 언제 출소하냐?” “안산으로 다시 오냐?” “조두순이 오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냐?“ “오지 못하도록 서명운동을 해야 하냐?” 젊은 분들은 조두순이 오지 못하게 하는 단체를 만들어서 적극적으로 저지하겠다고 하는 내용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고 실제로 문의도 해오고 있습니다.

Q. 법무부에 보호수용법 제정 촉구 서한문 보낸 이유는?

A. 원래 보호수용법은 원래 아동 성폭행범이나 상습성폭력범이나 연쇄 살인범들이 형기를 마치고 출소하면 사회 적응과 재범 방지를 위해서 일정한 교육을 받아서 사회 진출하도록 하는 방법인데 그것이 “이중처벌이다” 한편으로는 인권침해라는 이유 때문에 2014년도에 법을 제정하려다 못했습니다. 지금도 조두순 법과 관련한 여러 가지 법들이 제정하기 위해 발의된 상태입니다. 기본적인 법이 제정이 돼서 나머지 접근금지나 사회 적응 방법 등이 제정되면 보다 효과가 높지 않겠나 생각을 갖고 이것이 빠른 시일 내에 제정이 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안산 시민의 입장으로 촉구합니다.

Q. '보호수용법 제정' 국민청원을 했는데, 현재 참여 인원은?

A. 저희들이 9월 23일에 청와대 국민청원을 했는데 벌써 9만 4천여 명이 넘었습니다. 20만 명이 되면 청원을 받아들이는데 아마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안산 시민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빨리 보호수용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함께 협의하고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Q. '조두순 24시간 감시' CCTV추가 설치 규모는?

A. 현재 3600여 대가 설치 돼 있고요. 연말까지 211개의 CCTV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내년도에는 3700여 개의 CCTV를 설치해서 총 7600여대가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CCTV를 설치해서 한편으로는 요즘 안면 인식 시스템이 도입돼 있습니다. 그래서 특정인을 입력 시켜 놓으면 활동하는 범위를 전부 내용을 정리할 수 있어서 보다 더 효과적으로 감시, 감독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Q. 법무부와 경찰 등 유관기관 합동 대책은?

A. 중앙관제센터를 이용해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할 뿐만 아니라 대책도 마련하고요. 적극적으로 법무부와 경찰청도 함께 협의를 했습니다. 경찰서도 일정한 초소를 마련했고 법무부도 지정하는 CCTV 감시요원을 별도로 충원한다고 하는데 안산시도 무술 청원경찰을 채용해서 24시간 특별 감시체제를 마련할 계획이고 또한 자율방범대와 로보캅 순찰 단체들도 시시각각 예방 대책을 세우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유관부처와 협의 상황은?

A. 10월 12일에 민주단 이낙연 대표님과 안산 지역구 의원님들과 이런 구체적인 내용들을 협의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그물망 식으로 관리를 하고 예방을 하자는 내용을 법무부와 경찰청에도 함께 협의하면서 이야기 했고요. 안산 시민들에게는 이렇게 철저하게 방어를 하고 있으니까 조금이라도 불안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시민의 입장으로서는 조두순과 같은 흉악범들의 이중처벌이나 인권도 중요하지만 74만 안산 시민들의 인권도 보호받아 한다고 생각하고요. 국민의 안전도 더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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