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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가덕도 앞바다를 직접 찾았습니다. 조속한 입법을 희망하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야당에선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며 탄핵사유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가덕도 인근 해상을 찾았습니다.
최근 국토부가 가덕도 신공항에 반대하며 제기한 깊은 수심과 연악 지반 문제에 대해, 문제될 것 없다는 취지로 말합니다.
文 대통령
"한때 왜 수심이 70m라고, 그것은 과거에 수정 전에, 지금은 21m가…."
文 대통령
"연약지반으로 치면 지금 김해공항 지역도…."
본회의 처리를 앞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묵은 숙원'이라 표현하며 조속한 입법을 강조했습니다.
"신공항 예정지를 눈으로 보니 가슴이 뛴다"고도 했습니다.
文 대통령
"특별법이 제정되는 대로 관련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야당에선 "명백한 선거개입"이란 비판이 나왔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대통령의 노골적인 선거 개입은 탄핵 사유에 해당된다는 점을…."
2014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보궐선거 지역인 김포를 방문하자 야당 원내대표였던 박영선 전 장관은 선거용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박영선 /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2014년 7월)
"선거용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는 일정은 하지 말아주십사 하는 것이 국민의 요구임을…."
청와대는 부산 방문은 선거와 무관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통행보라며 오래전 결정된 행사라고 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