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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일주일째 1000명대…변이 감염 70%가 델타형

등록 2021.07.13 21:08

수정 2021.07.13 21:12

"8월 우세종"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째 10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오후 6시까지 집계된 확진자만 1300명이 넘어, 내일 발표되는 확진자는 또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무서운 확산세의 중심에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가 있습니다. 일주일 새 374건이 추가로 확인돼 처음으로 알파 변이를 앞질렀고 전체 변이 가운데 70%를차지했습니다. 우려했던 일들이 하나 하나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우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초등학교. 지난 5일 학생 2명을 시작으로 오늘까지 다른 학생들과 가족, 교직원 등 모두 69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들이 감염된 건 전파력이 일반 바이러스보다 2.7배나 빠른 인도발 델타 변이로 확인됐습니다.

지난주 국내에서 확인된 델타 변이는 인천 초등학교 20명을 포함해 250명에 달합니다.

알파형을 제치고 63%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은 일주일 새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 있지만 8월쯤에는 우점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백신 접종 완료 뒤 감염된 돌파감염 사례자 37명 가운데 12명은 변이에 감염된 사실도 처음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 차단을 위해 자치단체에서도 검사가 가능하도록 15일부터 새로운 PCR 분석법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김우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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