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재개된 모더나 예약 또 '오류'…50~54세는 '요일제' 예약

등록 2021.07.14 21:05

수정 2021.07.15 00:04

[앵커]
50대 후반의 모더나 접종 예약은 중단 하루 반나절 만인 조금 전 8시부터 재개됐습니다. 어제 예약을 못한 162만 명이 대상인데, 이번에도 접속이 몰리면서 예약이 안 되고 있습니다.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50에서 54세까지 예약은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요일별로 진행됩니다.

김우언 기자가 자세한 내용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잠시 후 55~59세의 모더나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되는데요. 57살 남성의 예약을 대신 해보겠습니다.

8시가 되자마자 예방접종시스템 접속을 시도했지만 대기시간이 1시간 넘게 뜹니다.

접속자가 몰리면서 지연된 건데 결국 접속이 끊어집니다. 다시 접속했더니 대기시간은 78시간으로 확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불편을 개선하겠다고 했지만 공염불이 된 겁니다. 55-59세 사전예약은 24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데, 다음달 9-25일 사이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접속이 몰린 건 백신 수급 불안 속에 원하는 날짜를 선점하기 위해섭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시간과 장소와 일정을 정하시는 그런 문제여서 최대한 예약에 지장이 없게끔 시스템이나 이런 것을 잘 관리하도록"

50~54세는 요일별 분산예약으로 진행됩니다. 

19일은 53~54세, 20일은 50~52세, 21일부터는 50~54세 모두가 예약을 하는 식입니다.

방역 당국은 화이자를 주로 맞게 될 40대 이하도 '예약 5부제'를 검토하고, 직장인을 위해 오후 6시 이후 접종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김우언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