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정부 "日 수산물 수입, 대통령도 '절대없다' 강조"

등록 2023.07.10 21:04

수정 2023.07.10 21:07

어민 600여 명 "괴담에 막대한 피해"

[앵커]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의 방한과 설명에도, IAEA 최종보고서 발표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이 재개될 수 있다는 주장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아무 근거가 없는 주장입니다. '대통령도 수입재개는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는 게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지요. 참다못한 어민 수백 명이 거리로 나와 '괴담'에 생계가 끊길 위기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어서 이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바다에서 잡은 고등어와 오징어 등을 손에 든 어민들이, 수산물을 사달라고 외칩니다.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다, 안전하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괴담'까지 더해지면서 소비가 급격히 줄자, 어민 600여 명이 모여 정치권에 '정쟁'을 멈춰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근거없는 주장으로 발생하는 직,간접적인 피해에 대해 강력한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

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보고서 발표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재개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정부는 "인과관계가 없다"며 수입 재개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구연 / 국무조정실 1차장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현재 상태에서 섭취해도 괜찮다는 주장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은 더 잘 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보고서에 오염수 처리의 가장 핵심적인 다핵종제거설비, 알프스(ALPS) 성능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지난 2020년 발표한 소위원회 검토보고서에 안정적이고 신뢰할 만한다는 내용이 포함돼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가 IAEA에 100만 달러의 '뇌물'을 줬다는 건 '가짜뉴스'로 확인됐는데, 이를 계속 주장하는 건 "국제적으로 적절치 않은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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