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이재명 "탈당은 자유, 갈등과 반발은 필연"…정청래 "이재명이 시대정신"

등록 2024.02.28 21:06

수정 2024.02.28 21:10

[앵커]
이재명 대표는 단호했습니다. 임종석 전 실장의 요구를 일축하면서, 갈등과 반발은 필연이라고 했습니다.

비명계의 줄탈당에 대해서도 '탈당은 자유' 라고 했다는데, 이 대표의 생각이 뭔지, 장용욱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책간담회를 위해 헬스장을 찾았습니다.

이 대표가 러닝머신을 이용하는 도중, 공교롭게도 임종석 전 실장의 기자회견 장면이 방송됩니다. 

'공천 배제' 결정을 재고해달라는 기자회견을 의도치 않은 상황에서 지켜본 겁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변화하는 과정에서 반발하고 항의하는 건 자연스러운 과정" 이라고 했습니다.

임 전 실장의 요청을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이재명
"변화에는 반드시 소리가 날수밖에 없습니다. 조용한 변화라고 하는 것은 마치 검은 백조같은 겁니다."

공천 결과에 반발해 탈당하고 있는 비명계 의원들을 향해서도 일침을 가했습니다.

이재명
"입당도 자유고 탈당도 자유입니다. 경기를 하다가 질것 같으니까 경기 안 하겠다, 이런거 별로 국민들 보시기에 아름답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여당은 조용한 공천이라 엄호하고 민주당 공천은 엉터리라고 왜곡한다"고 했습니다. 최근 당내 '공천 파동'을 언론 탓으로 돌린 겁니다.

고민정 최고위원 사퇴로 친명 일색이 된 당 최고위에선 이 대표를 노골적으로 두둔하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정청래
"지금 민주당의 깃발이요, 상징은 단연 이재명 대표입니다. 친노, 친문은 되고 친명은 안 됩니까?"

다만 이 대표는 최근 열린 당 고위전략회의에서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최근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긴장해야 한다"고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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