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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예선전 태국과 1-1…손흥민-이강인 투입에도 졸전

등록 2024.03.22 08:16

수정 2024.03.22 08:24

[앵커]
축구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태국과 1대 1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탁구 게이트' 불화를 봉합하고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 등 에이스들이 총출동했지만, 6만5천 홈 관중 앞에서 무기력한 경기를 선보였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피파 랭킹 101위 태국을 홈으로 불러들인 대표팀은 손흥민과 김민재, 황인범 등 최정예 선발진을 출동시켰습니다.

하지만 태국의 적극적인 전방 압박에 번번이 패스가 끊기며 초반부터 흔들렸습니다.

주민규의 골문 앞 기회는 마무리가 아쉬웠고, 손흥민의 날카로운 프리킥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일진일퇴 공방이 지속되던 전반 막판, 측면을 침투한 이재성의 패스를 손흥민이 왼발로 간결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추가골 기회를 노렸지만, 정우영의 대포알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는 등 좀처럼 태국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어수선한 상황에서 태국에 뒷공간을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습니다.

황선홍 임시감독은 이강인과 조규성, 홍현석 등 공격 자원을 총동원했지만, 태국 수문장의 선방 퍼레이드를 넘지 못했습니다.

25개 소나기 슈팅에도 골문은 더이상 열리지 않았습니다.

상암을 가득 채운 6만 5000 홈관중 앞에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관중석에선 야유가 터져나오고, 정몽규 축협회장 사퇴를 요구하는 플래카드까지 내걸렸습니다.

승점 3점을 추가하는 데 실패한 대표팀은 나흘 뒤 태국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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