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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7 '18% 무당층' 잡아라…與 "금투세 폐지"·野 "1인당 25만원 지원"

등록 2024.03.24 19:03

수정 2024.03.24 19:22

[앵커]
총선을 17일 앞둔 정치권 상황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이제 승패는 남은 기간 지지 정당을 정하지 못한 '무당층'을 누가 더 사로잡냐에 달려 있다고 봐야 할 겁니다. 여야가 중도 민심을 위한 공약 경쟁에 돌입했는데, 키워드는 역시 '경제'였습니다.

먼저 홍연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이틀 전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34%, 민주당 지지도는 33%였는데,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이 각당 지지도의 절반이 넘는 18%였습니다.

무당층의 43%가 다가오는 총선에서 정부 견제론, 19%가 정부를 지원론에 힘을 실었고, 응답을 보류한 비율도 38%였습니다.

오늘 여야가 나란히 중도층을 잡기 위한 정책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정부가 고물가 등 경제 위기를 방치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가 선거 때마다 강조해온 '보편 복지' 카드를 다시 꺼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 모두에게 1인당 25만원, 가구당 평균 10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제안합니다."

이 대표는 여기에 필요한 재원은 13조원 정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중도 민심에서 뒤쳐진 여당은 1400만 개인투자자를 위해 금융투자소득세를 반드시 폐지하겠다고 했습니다.

소위 '개미 독박과세인' 금투세 폐지법안이 민주당 반대로 통과되지 않았다는 걸 강조한 겁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총선 결과에 따라서 금투세가 폐지될 것인지, 시행될 것인지 여부가 결정됩니다. 저희를 선택해주셔야할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민생지원금 제안에 대해선 "인플레이션을 더 악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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