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野 "불통정권 그대로"…與 "의·정 대화 나서야"

등록 2024.04.01 21:07

수정 2024.04.01 21:10

[앵커]
해석은 달랐습니다. 국민의힘은 정부가 숫자에 매몰되지 않고, 대화하자는 의지를 보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도 나서 "2천명은 절대적 수치가 아니라"고 했지만, 야당은 바뀐게 없다며 불통정권이라고 비판합니다.

여야 반응은 윤동빈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담화에 대해 "대화와 타협, 갈등 조정의 정치가 실종됐다"며 "불통 정권의 모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기존의 일방적 주장만 1시간 가깝게 전달하는 오늘 담화는 윤석열 불통정권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는 "하루라도 빨리 국민참여 협의체를 구성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동영 / 새로운미래 선임대변인
"대책은 없었고, 변명과 고집뿐이었습니다. 차라리 안 하느니만 못했습니다."

개혁신당은 "대통령의 현실인식에 개탄한다"고 했고, 조국혁신당은 "전파 낭비"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은 "2000명 증원 숫자에 매몰될 문제가 아니"라며 윤 대통령이 전향적 태도를 밝힌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부도 2천명의 숫자를 고수하지 않고, 대화할 거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원희룡 선대위원장은 "정부가 합리적 의견을 논의할 준비가 된 만큼 의사 단체도 협상테이블에 앉아야 한다"고 했고, 조정훈 서울 마포갑 후보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메시지를 환영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마포을에 출마한 함운경 후보는 "쇠귀에 경읽기"라며 윤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했는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총선 벼락치기가 안되니 또 대통령 탓을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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