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D-2 투표독려 총력전…野 "이제는 백병전" 與 "12척처럼 12시간 있다"

등록 2024.04.08 21:02

수정 2024.04.08 21:59

[앵커]
선거가 이제 이틀 남았습니다. 대한민국의 명운을 걸고 여야가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만, 과연 올바른 후보가 민의의 전당이라는 국회에 제대로 들어갈지는 아무도 모를 일입니다. 표정관리를 하는 정당이 있는 반면, 제대로 일하게 해달라고 몸부림치는 정당도 있습니다. 유권자 여러분의 선택이 늘 진리였고, 이번 총선에서도 현명한 판단, 유권자로서 한 표를 10일 본투표에서 잘 행사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첫 소식은 투표를 독려하는 여야의 모습입니다.

여야 모두 수백 수천표에 당락이 갈리는 곳이 제법 있기 때문에 무슨 말로 지지층을 이끌어내고, 중도에겐 무슨 호소를 하는지, 김하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총선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로 고무된 민주당은 본투표에서도 국민의힘의 국정 실패에 대해 책임을 물어달라고 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4월 10일에는 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절실하게 끝까지 임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재명 대표도 이번 선거는 '백병전'이라며 여론조사가 아닌 투표로 심판해달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1~2%로 승부가 갈리는 지역구가 수십 군데입니다. 결과에 따라서 국회 과반 의석이 그들에게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후보들에게 "모든 유권자를 만나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순신 장군은 12척 배로 나라를 구했다며 남은 12시간의 본투표를 독려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순신 장군께서 12척 배만 가지고 나라를 구하셨습니다. 우리에게 4월 10일에 열두시간의 시간이 있습니다."

또 "회초리는 달게 받겠다"면서도 개헌, 탄핵저지선을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일 잘하라고 때리는 그 회초리가 쇠몽둥이가 돼서 매 맞은 소가 쓰러지면 밭은 누가 갈고 농사를 어떻게 짓겠습니까"

내부적으론 이른바 '샤이보수'의 결집에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정부를 심판해달라는 야당과 나라가 망하는 걸 막아달라는 여당의 공식 선거전은 내일밤 자정까지 이어집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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