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퍼레이드

출구조사 뒤집힌 '격전지'…나경원·이준석 등 '환호'

등록 2024.04.11 07:03

수정 2024.04.11 07:07

[앵커]
이번 선거에선 상당히 많은 지역구에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가 뒤집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출구조사에서 열세로 집계돼 실망했던 나경원, 이준석 후보 등이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출구조사에 따른 전체 의석수 예측도 실제와 크게 달랐습니다.

이재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퍼센트 포인트 이상 차이로 열세가 예상된다는 출구조사 결과에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서울 동작을 나경원 후보 캠프. 자정이 가까워질 무렵 출구조사를 결과를 뒤집고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 환호가 쏟아져 나옵니다.

"나경원. 나경원"

경기 화성을 이준석 후보는 공영운 후보에 뒤졌던 출구조사를 극적으로 뒤집었고,

"이준석. 이준석"

경기 성남 분당 갑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도 출구조사와 달리 민주당 이광재 후보를 물리쳤습니다.

이렇게 격전지 곳곳에서 보수 정당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를 뒤집은 건, 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 이상 유권자의 사전투표 비율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선거법상 사전투표는 출구조사를 할 수 없어 반영되지 않습니다.

전체 의석수 출구조사 결과도 빗나갔습니다.

MBC는 출구조사를 기반으로,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최대 99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했지만, 실제 개표 결과와는 10석 이상 차이를 보였습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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