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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저지르려" 女 잇따라 '묻지마 폭행'…9년 전에도 유사 범죄

등록 2024.04.12 21:29

수정 2024.04.12 21:41

[앵커]
부산 '돌려차기' 사건과 비슷한 흉악 범죄가 또 발생했습니다. 20대 남성은 성범죄를 목적으로 새벽 시간 골목길을 걷던 여성 2명을 뒤쫓아가 무차별 폭행했는데요, 이 남성 9년 전에도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건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대학가 골목길에서 한 남성이 여성의 뒤를 따라갑니다.

여성이 잠깐 멈칫하자, 남성도 발걸음을 멈춘 뒤 애써 딴청을 피웁니다.

20대 진모 씨는 몇십 초 뒤 여성을 무차별 폭행했습니다.

진씨는 골목에서 여성을 폭행한 뒤 이곳 주차장으로 끌고 왔습니다.

피해 여성은 나체 상태로 피를 흘린 채 차량 밑에 쓰러져있다 사건 발생 8시간여 만에 발견됐습니다.

최초 목격자
"쓰러져 계시는데 이제 옷을 안 입고 계신 것 같다 그래서 같이 좀 가까이서 보고 신고를 (했어요.)"

범행을 저지르고 달아난 진씨는 8시간 만에 자택에서 긴급체포됐습니다.

진씨는 30분 전에도 인근에서 또다른 여성을 폭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성범죄 목적으로 폭행을 해서 그게 발견이 돼서 저희가 성범죄랑 살인 미수로 (영장) 의뢰를 해서…."

진 씨는 지난 2015년 5월에도 전주에서 이번과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새벽 시간 버스정류장에 혼자 있는 피해자를 폭행하고 성범죄를 저질러 징역 5년형과 함께 신상 공개 명령을 받은 겁니다.

전주지방법원은 내일 진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 영장 발부 여부를 심사합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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