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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늘 중진·내일 당선인과 '총선 이후' 수습책 논의

등록 2024.04.15 07:44

수정 2024.04.15 07:50

[앵커]
국민의 힘이 총선 패배를 수습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퇴 이후 당장 차기 지도부 구성부터 급선무인데,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이 오늘은 중진들과, 내일은 당선인 전체와 머리를 맡대고 수습책을 논의합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겸 권한대행이 오늘 4선 이상 중진 당선인을 만나 당 수습책을 논의합니다.

공석인 당 대표 자리부터 채워야 하는데,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채울지, 또다시 비대위 체제로 꾸려나갈지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겸 권한대행 (12일)
"여러 가지 의견들을 종합해서 제가 어떻게 이 당을 수습할 것인가 (결정하겠습니다)"

당장 전당대회를 놓고도 당내 의견이 갈립니다.

비수도권 한 의원은 "비대위 임기가 종료되는 6월말 또는 7월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치러 새 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남 다선의원은 반면 "22대 국회 개원 직후 전당대회를 치르는 건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라며 "당을 충분히 정비한 뒤 10월쯤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 대표로는 '쇄신형' 인물이 주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전당대회 때 윤석열 대통령과 각을 세운 데다 이번 총선 수도권에서 극적으로 생환한 나경원 전 의원과 안철수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

내일은 22대 총선 당선인 전원이 국회에서 총회를 개최하는데, 차기 지도부 구성 방안에 대한 총의를 모으는 첫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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