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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손흥민도 우승 못 시킨 레버쿠젠, 분데스리가 첫 정상

등록 2024.04.15 10:29

차범근과 손흥민이 뛰어 친숙한 레버쿠젠이 처음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랐다.

레버쿠젠은 오늘(15일) 홈구장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플로리안 비르츠가 후반에만 해트트릭을 몰아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25승 4무 승점 79로, 2위 바이에른 뮌헨과의 승점을 16점 차로 벌렸다.

분데스가는 5라운드만 남겨 두고 있어 뮌헨이 모두 이기고 레버쿠젠이 전부 패해도 순위는 뒤바뀌지 않는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뮌헨의 '리그 12연패' 독주를 저지했다.

레버쿠젠은 한국 축구 레전드인 차범근 전 감독과 손흥민이 뛰었던 팀이기도 하다. 차범근 전 감독이 뛰던 시절 UEFA컵 우승을 차지했지만, 리그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중상위권을 유지한 '리그 무관팀' 색채가 있었지만, 2022년 10월 사비 알론소 감독이 부임한 뒤 유로파리그 4강에 오르는 등 강팀으로 변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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