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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학 "아내는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 자살해"…다른 의혹은 묵묵부답

등록 2017.10.14 11:02

수정 2020.10.06 07:00

[앵커]
어젯 밤 검찰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영학은 어제 검찰에 들어갈때와 마찬가지로 아내의 억울한 죽음을 풀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성매매 업소 운영과 기부금 유용 등 다른 혐의점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7시간가량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이영학은 잘못을 인정했다며 다시 한 번 아내의 죽음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이영학
"제가 죄를 받겠습니다. 그리고 제 아내의 죽음도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의혹을 받고 있는 성매매업소 운영과 기부금 유용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아내가 자신에 대한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 자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영학
"제 아내는 저는 사랑한다고 그걸 증명하려고 자살을 했고요."

경찰은 이영학이 자신의 성적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딸 이양을 시켜 피해 여중생을 집으로 불렀다고 밝혔습니다.

길우근 / 서울 중랑경찰서 형사과장
"딸 A의 친구인 피해자를 범행대상으로 선정, 성적 욕구를 해소할 목적으로 범행하였다고 진술하였습니다."

경찰은 이영학의 성매매 업소 운영과 기부금 유용 그리고 아내 최모씨 자살 사건등 남아있는 의혹을 수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여중생 강제추행살인과 시신유기 혐의를 우선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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