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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NSC 실무조정회의 소집…"북 도발 예의주시"

등록 2017.10.24 21:07

수정 2017.10.24 21:13

[앵커]
청와대가 오늘 긴급하게 국가안보실 1차장 주재로 국가안보회의 NSC 실무 조정회의를 열었습니다. 10월 초로 예상했던 북한의 도발이 조만간 있을 가능성에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합니다. 청와대는 이례적으로 이런 사실을 즉시 공개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지원 기자, NSC 실무조정회의 오늘 오후 긴급 소집된 거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청와대가 오늘 오후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주재로 NSC 실무조정회의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지난달 15일,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한 달 이상 추가 도발을 감행하지 않고 있어 한반도 안보상황과 북한 도발 징후를 예의주시 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전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또, "오늘 중국의 19차 당대회가 폐막하면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한층 높다고 판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나 국가안보실장이 아닌, 1차장 주재 실무회의가 열린 것은 이례적이며, 청와대가 이를 사전 공개하는 것도 드문데, 그만큼 북한의 도발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이야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북한의 구체적인 추가 도발 징후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 서주석 국방부 차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편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오늘 창안취안 중국 국방부장과 2년 여만에 한중 국방장관회담을 가졌습니다.

회담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사드 배치 등에 대한 입장을 교환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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