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신규 원전 백지화·20년간 10기 감축"…文정부 탈원전 드라이브

등록 2017.10.24 21:08

수정 2017.10.24 22:40

[앵커]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었습니다. 신규 원전 여섯 기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고 2038년까지 열 기를 줄여 14기만 남기기로 했습니다. 원전해체연구소를 세우고 재생에너지를 크게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신규원전 계획을 백지화하고 노후원전으로 지목한 14기는 수명연장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월성1호기는 조기폐쇄하겠다고 했습니다.

백운규
"신규원전 건설계획은 백지화하겠습니다. 노후원전은 수명연장을 금지하며, 월성 1호기는 …조기 폐쇄하겠습니다."

백지화되는 원전은 신한울 3·4호기와 천지 1·2호기 등 모두 6기입니다. 기존 원전 24기는 2038년까지 14기로 단계적으로 감축하겠다고 했습니다.

부족한 발전량은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늘려 해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신고리 5·6호기는 바로 건설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백운규
"일반시설에 대한 공사재개는 오늘 자정 이후로 바로 시작되고…."

탈원전은 세계적 추세이자 대선 공약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정부는 2019년 6월까지 모든 원전에 사고관리계획서를 제출토록 했습니다. 해외 원전해체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