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뉴스9

文, 첫 노동계 만찬…민노총 불참으로 '반쪽짜리'

등록 2017.10.24 21:15

수정 2017.10.24 21:26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노동계 인사들과 만났습니다. 하지만 민주노총이 불참해, 반쪽짜리 만찬이 됐습니다.

이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노총 등 노동계 인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취임 후 첫 만남인 만큼 화기애애 했지만 밝은 표정과 달리 문 대통령의 속내는 편치 않았습니다. 민주노총이 불참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노동계가 다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민주노총은 성명을 통해, 문성현 노사정위원장의 참석과 산별 노조와 사업장을 청와대가 개별 초청한 점을 불참 이유로 들었습니다. 만찬을 함께한 문 대통령과 노동계 인사들은 노동계와 정부가 국정 파트너라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노동계와 정부 사이에 국정의 파트너로서의 관계, 이것을 다시 복원하는게 아주 중요하고..."

김주영 / 한국노총 위원장
"우리 노동자들을 국정의 파트너로 이렇게 말씀해주시는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김주영 위원장은 대통령이 조속한 시일내에 노사정 대표자회의를 개최해 줄 것을 재차 요청했습니다. 간담회에서는 또 노동시간 단축과 일자리 창출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늘 회동에는 한국노총 간부들과 김민수 청년유니온 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과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