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기획뉴스9

[탐사보도 세븐] 이영학 아내 자살 미스터리

등록 2017.10.25 21:13

수정 2018.02.07 16:32

[앵커]
이영학이 자기 아내를 성폭행했다고 지목했던 의붓아버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이영학 아내의 자살 이유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탐사보도 '세븐'에서 생모와 친형, 주변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사건의 실체를 파헤칩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아내 최모씨가 5층 건물 옥상에 서있습니다. 놀란 행인들이 웅성이는 사이 최씨가 추락합니다. 이영학은 아내가 자신과 다툰 후 자살했다고 주장합니다.

이영학 지인
"(이영학 아내가) 그날 돌아와서 오빠 제가 더럽죠? 하면서 제가 증명해 드릴게요. 그러고 나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했어요"

자살이라는 이영학의 주장과 달리 전문가들은 타살 의혹을 제기합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
“만약에 의식이 있는 상태로 뛰어 내렸다고 보면 다리나 허리부터 떨어지고 나중에 상체가 떨어지는데..."

머리부터 떨어진 건 누군가 강제로 떨어뜨렸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겁니다. 최씨의 자살 동기는 의문 투성입니다.

이영학은 자신의 의붓아버지가 아내를 성폭행 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최씨는 자살하기 한시간 전 동네 수퍼에서 우유와 담배 등을 사오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죽음을 앞둔 사람과는 거리가 먼 행동입니다. 이영학의 동창들은 그가 중학생 때부터 성범죄 등을 저질렀다고 말합니다.

이영학 아내의 자살을 둘러싼 미스터리는 잠시 후 10시 방송되는 탐사보도 세븐에서 낱낱이 공개됩니다.

TV조선 이상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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