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미 전략무기 최대 150억달러 구매…핵잠·SM-3 도입 준비

등록 2017.11.08 21:15

수정 2017.11.08 22:32

[앵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리가 사들이기로 협의한 미국 무기 규모는 많게는 150억 달러, 17조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한미 정상은 어제 우리 군의 핵잠수함 도입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해상 고고도 요격미사일 SM-쓰리와 첨단정찰기 조인트 스타즈 뿐 아니라 F-35 추가 구매도 그 대상입니다.

안형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회담에서 우리 정부의 핵추진 잠수함 사업에 협조하겠다고 뜻을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원칙적 부분은 승인이 났지만 실무적으로 풀 문제가 많다"고 했습니다.

청와대는 우리가 독자개발하면서 미국의 기술 지원을 받거나, 미국으로부터 퇴역 잠수함을 사들이는 방안을 모두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찰 자산을 비롯한 첨단 무기 도입도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군사적 전략자산의 획득에 대해서 한미간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북한 잠수함을 탐지하는 해상초계기는 기종 선정만 남겨 놓고 있습니다.

차기 이지스함에 장찰될 탄도탄 요격체계로 SM-3와 SM-6가 검토되고 있고, 패트리어트-3 도입 사업도 진행중입니다.

북한의 이동식 발사대를 탐지할 수 있는 첨단정찰기 조인트 스타즈와 F-35 전투기 도입은 검토 단계입니다.

이런 무기들을 모두 합치면 구매액은 최대 1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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