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北, '평양고려관'도 폐쇄…도발 가능성도

등록 2017.11.27 21:04

수정 2017.11.27 21:13

[앵커]
북한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북한 경비병이 중국 무역상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고, 중국 내 북한 식당인 '평양 고려관'도 철수시켰습니다. 북한이 조만간 핵 미사일 도발을 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단둥에 있는 해외 최대 북한 식당 '평양 고려관'이 문을 닫았습니다.

중국 단둥 '평양 고려관' 관계자
"(문 닫았나요?) 네, 문 닫았습니다. (왜 닫은 거죠?) 아무튼 닫았어요."

"즐겁게 노래하리 뻐꾹 뻐꾹 뻐꾹 행복을 노래하네"

외화벌이 효자였던 공연단 등 직원 200명도 떠났습니다. 유엔제재에 따른다면 내년 1월까지 문을 닫아야 하는데, 김정은이 두 달 앞서 모든 식당에 철수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정은이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는 중국에 반발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 국경 경비대는 최근 중국 무역상 2명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내 화교 사업가들의 중국 체류 기간이 4개월로 줄어들고 중국내 계좌도 막히면서 비상이 걸린 것으로 전해집니다. 북중 간 긴장감이 그만큼 높아지고 있는 겁니다. 

북한은 최근 잇따라 대북 제재에 동참하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을 향해 "김일성 때 허리띠를 졸라매며 식량 보내준 걸 기억하라"고 비난헸습니다.

정부는 고립이 심화되는 북한이 조만간 핵실험이나 미사일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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