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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어선 1척, 동해 NLL 넘어 남하…강제 퇴거 조치

등록 2019.06.23 11:06

수정 2020.10.03 01:50

[앵커]
얼마전 강원도 삼척에 북한 목선이 입항해 지금까지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북한 어선 한척이 동해 먼바다 NLL을 넘어 우리 해역으로 남하했습니다. 우리 군경은 이 어선을 합동으로 퇴거 조치했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 위에서 해양경찰 보트가 어선 옆으로 붙습니다. NLL 이남 50km 부근에서 발견된 북한 어선입니다.

해양경찰은 어제 오전 9시쯤 독도 북동쪽 114km 지점에서 5t급 북한어선 1척을 발견하고 해군과 합동으로 퇴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징어잡이 배로 추정되는 북한 어선에는 선원 7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조난 경위 등을 확인하려고 했지만 북한 어민들이 스스로 이동할 수 있다며 이를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어선은 해경의 1500t급 경비함 1513함의 감시 속에 북상해 어제 저녁 8시쯤 해역 밖으로 퇴거됐습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북한 선원 4명이 탄 목선이 삼척항까지 제지없이 자체 동력으로 진입해 군 당국의 대처와 경계 태세를 두고 거센 비난 여론이 일어난 바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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