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윤석열 "양정철에 '총선 출마' 권유 받아"…'정치 중립' 약속

등록 2019.07.08 21:01

수정 2019.07.08 22:06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윤 후보는 지난 정부 적폐 수사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로 야당이 철저한 검증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 윤 후보자는 그동안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여러 번 만난 적이 있으며 출마 제의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은 이런 점들을 지적하며 윤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먼저 서주민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후보자는 대구고검으로 좌천돼 있던 2015년, 선배가 불러 나간 자리에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처음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양 원장이 총선 출마를 권유했지만 거절했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이후에도) 몇 차례 전화가 왔었습니다.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없냐 저는 그럴 생각이 없다라고 얘기를 했고…."

쟁점은 윤 후보자가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되던 올해 4월에도 양 원장을 만났다는 의혹이었습니다. 윤 후보자는 만남을 인정하면서도 시점은 2월쯤으로 기억한다고 했습니다.

한국당은 만남 자체로 정치적 중립이 무너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주광덕
"저는 매우 부적절하고 검찰의 중립성 완전 전 물 건너갔다고 생각합니다."

현 정부 입맛에 맞는 수사만 골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여상규
"문재인 정권 인사에 대해서 고소, 고발을 한 게 104건입니다. 104건. 몇 건 처리하셨어요, 그 중에? 4건 처리하셨습니다."

윤 후보자는 검찰이 권력 앞에 스스로 엄격하지 못했다면서 정치적 중립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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