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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NLL 월선 北선원, 대공용의점 없다"…전원 북송키로

등록 2019.07.29 12:30

수정 2019.07.29 12:40

국방부 'NLL 월선 北선원, 대공용의점 없다'…전원 북송키로

북한 소형목선, 동해 NLL 월선… 합참 예인 / 연합뉴스

국방부는 29일 심야에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북한 소형목선과 선원 3명을 전원 송환키로 했다. 북한 목선이 예인 조처된 지 이틀 만이다.

노재천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공 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북한 선원들을 이틀 만에 북송하기로 결정한 배경을 묻자 “현재 송환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관련 합동정보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별도 설명 기회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했다.

현재 합동정보조사 결과는 관계 기관에서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7일 밤 북한 소형목선 한 척이 NLL을 월선했다가 긴급 출동한 군 요원들에 의해 예인·이송 조처됐다고 전했다.

첫 접촉 당시 북한 선원들은 ‘항로착오’로 NLL을 넘었고 “귀순의사는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군 당국은 이 선박이 북한군 부업선으로 추정되는 등 석연치 않은 점들이 있다고 보고 선원들을 상대로 정밀조사를 벌였고, 조사 끝에 북송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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