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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국 마녀사냥 그만…청문회 보고 판단해야"

등록 2019.08.30 11:24

수정 2019.08.30 15:29

이재명 '조국 마녀사냥 그만…청문회 보고 판단해야'

이재명 경기도지사 / 조선일보DB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과 관련해 "현 상황은 비이성의 극치인 마녀사냥에 가깝다"고 했다.

이 지사는 30일 자신의 SNS에 "당사자의 소명이 결여된 비판은 많은 경우 실체적 진실과 어긋난다"라며 "(조 후보자에게) 일방적 공격을 가해 놓고 반론 기회조차 박탈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적었다.

조 후보자에 대한 충분한 검증을 위해 청문회가 필요하단 주장이다. 이 지사는 "무엇보다 청문회의 공방을 통해 양쪽 주장을 모두 들어보는 것은 국민의 권리다. 시간은 충분하고, 국민은 충분한 판단능력이 있다. 치열한 청문 과정을 지켜보고 판단해도 결코 늦지 않다"고 했다.

또 "수사나 재판도 아닌 청문회에 당사자가 아닌 가족을 끌어들이는 건 지나치다. 가족 증인 문제로 법이 정한 청문회를 거부하는 것은 그 목적이 정략이라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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