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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서 한국인 태운 전세기 2대 출발…"성지순례객 등 모두 보낼것"

등록 2020.02.25 07:33

수정 2020.02.25 08:18

[앵커]
이스라엘의 입국 금지 조치로 발이 묶인 한국인들이 귀국길에 올라 잠시 후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이스라엘이 비용을 부담하겠다며 전세기 2대를 출발시켰고, 추가로 관광객 등 1300여 명을 모두 돌려보낼 계획입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항에 마스크를 쓴 한국 관광객들이 보입니다. 이스라엘의 입국 금지로 발이 묶인 한국인 220명 가량이 현지시간 24일 오후 4시쯤 한국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들은 태운 전세기는 오늘 오전 9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현지시간 밤 10시쯤에는 200명 가량을 태운 2번째 전세기도 이륙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아비 야니브 / 이스라엘 공항 당국자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여기에 갇혀 오도가도 못한 한국, 일본 승객 모두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면서, 이미 입국한 성지순례객 등 한국인 1300여명에 대해 전세기 비용을 부담하면서 돌려보낼 방침입니다. 지난 8~16일 이스라엘로 성지 순례를 다녀온 천주교 신자 38명 가운데 지금까지 30명이 확진자로 판명됐습니다.

경북 북부지역 성당 신도인 이스라엘 순례단 가운데 15명은 안동시가 청소년수련원에 격리했습니다. 안동시는 14일간 격리한 뒤 증상이 없으면 귀가시킬 방침입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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