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韓 입국제한 95곳…강경화 "방역능력 없는 나라의 조치"

등록 2020.03.05 07:39

수정 2020.03.05 09:10

[앵커]
정부는 오늘 베트남에 격리된 271명을 지원하기 위해 신속대응팀을 파견합니다. 한국인에 대해 입국을 제한한 나라와 지역은 모두 95곳으로 늘었는데, 강경화 장관은 "방역 능력이 없는 나라가 투박한 조치를 했다"고 말해, 외교 결례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재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교부는 오늘 베트남에 격리된 국민에 대한 영사 조력을 위해 신속대응 3개팀 12명을 파견합니다. 베트남의 방역조치로 군 시설이나 보건소 등에 격리된 우리 국민 276명을 지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신속대응팀은 베트남 3개 지역에 파견돼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격리 해제와 귀국편을 지원합니다.

중국에서 격리된 한국인은 1135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중국은 현재 16개 성에서 격리 조치를 하고 있는데 현지 공관에서 대응할수 있다고 판단해 신속대응팀은 파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국발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와 지역은 95곳으로 어제보다 4곳이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강경화 외교장관이 해당 국가를 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강경화
"스스로 방역 능력이 없는 나라들은 입국 금지라고 하는 아주 투박한 조치를 취하고 있고요…"

강 장관은 또 여러 나라 장관들과 통화한 내용이라며, 이례적으로 외교 상대국의 입장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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