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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국고보조금, 文정부 들어 46배 늘어…"공시 일부 오류"

등록 2020.05.15 08:03

수정 2020.09.28 02:30

[앵커]
정의연과 정대협이 받은 국고보조금이 문재인 정부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6년과 비교하면 4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정의연의 보조금 관련 공시는 미흡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실이 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의연과 정대협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여성가족부, 교육부, 서울시 등 정부와 지자체에서 국고보조금 19억 6500여 만원을 받았습니다.

2016년 1600만 원에서 지난해엔 7억 4700여 만원으로, 46배 정도 늘었습니다. 올해는 반년이 채 안 됐는데, 6억 2200만 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정의연이 국고보조금 내역 공개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올해를 제외하고 2016년부터 4년 간 받은 국고보조금 13억 4300여 만 원을 투명하게 공시해야 하는데, 국세청에는 2019년에만 5억 3800만 원 받았다고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6년부터 3년 간 보조금 수익은 0원으로 적혀 있습니다.

정의연 측은 "입력하는 과정에 일부 오류가 있던 것 같다"며,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점검하고 있다"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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