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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무능 때문" 맹비난…美·中 코로나 연일 충돌

등록 2020.05.21 08:33

수정 2020.09.28 03:30

[앵커]
미국과 중국이 연일 코로나19를 둘러싼 설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수많은 희생이 중국의 무능 때문이라는 등 막말을 퍼부었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중국 공산당을 공격하며 거들었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중국의 어떤 정신 나간 자가 수십만 명을 죽인 바이러스에 대해 중국을 제외한 모든 이들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궈웨이민 중국 정협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의 중국 발원설에 대해 미국을 겨냥했습니다.

궈웨이민 / 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대변인
"(일부 미국 정치인이)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왔다며 책임을 전가하려고 하는데 그들의 시도는 실패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거칠게 받아친 겁니다.

같은 날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비슷한 내용의 발언을 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례적으로 시진핑을 직접 겨냥해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美 국무장관
"중국은 1949년부터 악랄한 독재 정권의 지배를 받아왔습니다. 우리는 베이징이 얼마나 자유진영에 적대적인지에 대해 과소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자금 지원을 끊겠다고 경고한 서한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미국의 지원 중단으로 생기는 취약국에 대한 지원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다른 나라들이 개입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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