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보수정당 대표로는 4년 만에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전직 대통령들의 불행한 역사에 마음이 무겁다"면서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는데, 여권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이채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주호영 원내대표. 전직 대통령의 불행을 또 언급했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전직 대통령들의 예외없는 불행한 역사에 맘이 많이 무겁습니다.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고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주 원내대표는 어제도 sns에 "예외없이 불행해지는 대통령의 비극이 끝나야 한다"고 썼습니다.
이틀 연속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거론한 겁니다.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도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겁낼 필요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김두관 의원은 나아가 "황당한 사면 주장에 노 전 대통령을 운운하지 말라"며 "사면을 건의할 때가 아니라 두 전직 대통령에게 반성과 사과를 촉구할 때"라고 했습니다.
여권 일각과 야권에서 사회통합 차원의 사면 주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청와대는 두 전직 대통령 모두 "재판 끝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