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도로 곳곳 통제, 출근길 '비상'…잠수교 9일째 통제

등록 2020.08.10 07:35

수정 2020.09.30 23:50

[앵커]
어제까지만해도 서울과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렸지만 밤사이 다소 잦아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호우경보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일주일 넘게 전면 통제되고 있는 한강 잠수교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황선영 기자, 오늘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서울은 지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반포 한강공원은 여전히 물에 잠겨 바닥이 보이지 않습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8m를 웃돌고 있는데요, 제한수위 6.2m를 넘겨 9일째 통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내내 비가 내리고 한강 상류댐의 방류량도 늘면서 서울 주요 곳곳 도로가 통제됐었는데요, 지금은 수위가 내려가면서 일부 구간 통제가 풀렸습니다.

올림픽대로 염창IC에서 동작대교 남단 구간, 강변북로 마포에서 용산 구간 차량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 성동분기점에서 마장램프 구간도 통제가 해제됐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출근시간 전이라 막히는 구간은 없습니다만, 여의상하류IC와 개화육갑문은 계속 통제중이라 혼잡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5시를 기준으로 서울 경기 지역 호우경보를 해제했는데요, 하지만 아직 비가 내리고있는 만큼 한강 수위가 다시 높아지거나 도로 통제 구간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아침부터 출퇴근시간대 버스와 지하철 편성을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퇴근 시간대인 저녁 6시에서 8시 반까지 30분 더 집중 배차하고, 막차 시간도 30분 연장됩니다.

오늘 출퇴근길 비가 예보돼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TV조선 황선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