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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보고누락 의혹에도 감찰권 자제, 왜?…'국감장 폭탄발언' 예상

등록 2020.10.11 19:26

수정 2020.10.11 19:31

[앵커]
옵티머스 펀드 사건이 정관계 로비 의혹 사건으로 확대되면서, 수사를 지휘해온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도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보고 누락 의혹에 대해, "대검에 계속 보고해왔다"며 강하게 부인했는데요. 이제, 윤석열 총장이 어떻게 대응할지가 관심입니다. 특히 윤 총장이 출석할 국정감사장에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검찰 분위기는 백연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옵티머스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측은, 윤석열 검찰총장 보고 패싱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범죄 혐의가 소명되는 로비스트의 수사경과 등은 계속 빠지지 않고 대검에 보고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지난 6월 압수수색을 통해 정관계 인사가 거론된 대책 문건을 확보하고도, 이를 윤 총장에게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검찰청은 일단 수사 상황을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대검 관계자는 "수사를 다시 시작하는 입장인데 어느 부분이 미흡했는지 따지기보단 일단 수사가 잘 진행되는지 지켜보자는 게 중론"이라고 전했습니다.

법조계 안팎에선 윤 총장이 보고 누락 의혹에 대해 감찰 카드를 꺼내긴 힘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고검장 출신 변호사는 "지금 감찰카드를 꺼낼 경우 무의미한 진실공방으로 그칠 공산이 크다"며, "이번 국감에서 윤 총장이,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의 독립성 관련 작심발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윤 총장은 오는 22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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