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공수처 2라운드' 돌입…11월 정국 '빨간불'

등록 2020.10.28 07:38

수정 2020.11.04 23:50

[앵커]
정국관련 소식 전해드립니다. 국감장에서 정쟁을 이어가던 여야 공수처장 선정 과정에서 또다시 맞붙었습니다. 그동안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정을 미뤄온 국민의힘이 2명의 추천위원 명단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그러자 그동안 명단 제출을 압박했던 민주당은 위원 자격을 문제삼았고, 국회의장이 이들을 임명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힘겨운 공수처 정국이 예상됩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대검 차장 출신 임정혁 변호사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출신 이헌 변호사를 야당몫 공수처장후보 추천위원으로 선임했습니다.

김성원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국회를 더 이상 정쟁의 장으로 내몰 수 없어서 국민의힘이 대승적인 결단을 내렸습니다."

그러자 여당에서는 해당 인사들의 위원 자격 문제를 문제삼았습니다.

야당 측 위원 2명이 사실상 비토권을 행사할 수 있는 현행 공수처법을 다시 고치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김어준의 뉴스공장 라디오)
"세 번까지 만약에 이걸(거부권 행사를) 한다고 그러면 저는 법적·제도적으로 치유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국민의힘은 온몸으로 저지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민을 졸로 보지 않으면 어떻게 이런 발상으로 이야기할 수 있을지 아연실색할 따름입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번주 안에 여야 추천 인사들을 국회몫 추천위원 4명으로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현행 공수처법을 두고 여당은 빠른 출범을, 야당은 위헌을 이유로 개정을 염두에 두고 있어 극심한 갈등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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