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거리두기 2단계 돌입한 순천은…가게 문 닫고 거리 '한산'

등록 2020.11.20 21:06

수정 2020.11.20 21:14

[앵커]
전남 순천은 오늘부터 이미 거리두기 2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연말을 맞아 북적여야 할 시내 거리에는 사람이 눈에 띄게 줄었고, 아예 문을 닫은 가게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고3 수험생 가운데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박건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순천시내 상가 밀집지역입니다. 평소와 달리 거리에 오가는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로 한산합니다.

상인
"코로나가 다시 발생하는 것 같아서 지금 염려스럽고 점심시간 이후에도 손님이 없이 아주 힘든 상황입니다."

공무원들이 가게를 돌며 밤 9시 이후 영업을 중단하라는 행정명령서를 붙입니다.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자 순천시내 일부 상가는 아예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고등학교 운동장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들어섰습니다. 이틀 전 영암에 이어 어제는 순천에서도 고3 수험생이 확진됐습니다.

학생과 교직원 600여 명이 오늘 전수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숙 / 순천제일고 교감
"격리를 시키고 해서 수능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해서 아이들이 불안감 없이 시험에 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순천에서는 오늘 8명이 추가 감염되며, 지난 7일 이후 확진자가 70명으로 늘었습니다.

기숙사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아산 선문대에서는 오늘도 학생 7명이 또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습니다.

관련 접촉자는 2000명이 넘어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높아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기숙사와 야유회 등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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