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부산, 1주일째 두자릿수 확진…"수능까지 72시간 봉쇄" 호소

등록 2020.11.30 21:20

수정 2020.11.30 21:28

[앵커]
서울에 이어 부산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벌써 일주일째 두자리 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14명이 집단 감염되는 사태가 발생하자 부산시는 수능이 끝날때까지, 앞으로 72시간동안 봉쇄에 가까운 방역 조치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부산의 코로나 상황은 하동원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어제 학생과 교직원 등 14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지난 28일 확진된 강사 A씨와 접촉했습니다. A씨보다 하루 먼저 확진된 아내는 지난 열흘동안 120명이 감염된 음악연습실과 관련됐습니다.

음악실과 요양병원 등 일상생활에서 연쇄감염이 속출하면서, 부산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부산시는 내일부터 2주간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수능시험까지 남은 72시간 동안 3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할 계획입니다.

변성완 / 부산시장 권한대행
"3단계 수준의 행정방역체계를 통해 72시간 동안 코로나를 봉쇄한다는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충북 제천시도 오늘 김장모임 등에서 14명이 추가 확진되자 3단계에 준하는 거리두기로 강화했습니다.

기아차 광주공장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는 각각 직원 4명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일부 공장이 가동을 멈췄습니다.

청주 LG화학에서도 직원 6명이 감염돼 건물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LG 화학 관계자
"사무공간 한 개 공간만 좀 그렇게(폐쇄) 됐고요. 다른 쪽에는 이상이 없습니다."

수원지법 얀양지원에서는 식사를 같이 했던 판사 2명이 확진돼 일부 재판이 연기됐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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