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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DC "내년 2월까지 45만명 사망"…백악관도 최고수위 경보

등록 2020.12.03 07:36

수정 2020.12.10 23:50

[앵커]
미국에선 코로나로 하루 2600명씩 숨지고 새로운 확진자만 18만명씩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내년 2월쯤엔 사망자가 45만명에 이를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백악관 TF는 최고 수위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샌프란시스코의 한 놀이공원, 곳곳에 폐쇄 안내 표지판이 보입니다. 수족관도, 과학관도 다시 문을 닫았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만 하루 74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자 실내활동 제한과 통금같은 새 제한 조치가 시작된 겁니다.

토니 손 | 카페 직원
"사람들이 이제야 코로나를 심각하게 받아드리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 현실을 보면 사람들이 집에 머물고 있잖아요."

백악관 코로나 대응팀이 주 정부에 최고 수위의 코로나 경보를 내렸습니다. "모든 미국인에 대한 감염 위험이 역사적인 최고치에 도달했다"고 경고했습니다.

제이슨 미첼 | 장로교회 의료서비스 총책임자
"모든 의사들의 최악의 두려움은 환자가 와도 최선의 치료를 하지 못하고 그들을 돌보기 위해 필요한 모든 걸 줄 수 없다는 겁니다."

실제로 확진자수는 2일 기준으로 29일 연속 하루 10만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전날 기준으론 역대 두번째로 많은 하루 2597명이 숨졌습니다.

입원 환자는 두 달 전 보다 세 배 늘어난 10만 명에 육박하는 수준. 내년 2월까지 사망자 45만 명을 경고한 미국 CDC는 겨울 연휴 시즌 여행을 미루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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