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교회·직장 등 새 집단감염…2일 거리두기 재조정 발표

등록 2021.01.01 21:20

수정 2021.01.01 22:24

[앵커]
새해가 밝았지만 코로나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취약 시설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정부가 내일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할 예정인데, 현재 상태를 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황병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 남동구의 한 교회에서 확진자 25명이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지난달 28일 이 교회 교인을 진료한 병원장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또 다른 교인과 가족 등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인천시 관계자
“(확진된 병원 방문자는) 3명 정도 있어요. 남동구에서 문자 뿌렸어요. 그 병원 갔다 온 사람들 검사받으라고….”

직장 내 감염도 잇따랐습니다. 경기 김포시의 한 부동산 업체에서 직원과 가족 등 12명, 파주의 한 식품업체에서 11명이 감염됐습니다.

종교시설과 직장, 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신규 확진자는 하루 만에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확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자, 방역당국은 3일로 끝나는 현 거리두기 조치를 재연장할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어제)
“정부는 1월 4일 이후의 방역조치 방안에 대해 부처, 지자체뿐 아니라 생활방역위원회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입국 검역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은 입국시 PCR 음성확인서를 의무 제출해야 합니다.

공항에서는 8일, 항만에서는 15일부터 적용됩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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