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모더나 "5월부터 韓에 백신 공급"…국내 접종 로드맵은?

등록 2021.01.01 21:27

수정 2021.01.01 22:23

[앵커]
올해 우리 국민이 마스크를 벗기 위해선 백신 확보와 접종이 중요한데, 우선, 미국 제약사 모더나도 오는 5월 백신 공급을 약속해 우리 국민 모두가 맞을 수 있는 백신은 확보됐습니다. 다음은, 최대한 빠른 기간에 접종을 마쳐서, 올 하반기 전에 집단면역을 갖추는 겁니다.

변수는 없는지, 정은혜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어제)
"정부는 12월 31일 모더나사에 코로나19 백신 4000만 회분을 선구매 계약을 완료하였습니다."

계약 하루 만에 국내 도입 일정도 공개됐습니다.

모더나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5월부터 한국에 백신을 공급하겠다"며 "공급에 앞서 한국의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제 당국과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국내 백신 접종계획의 로드맵은 보다 명확해졌습니다. 다음달 아스트라제네카를 시작으로 2분기 얀센과 모더나, 3분기 화이자 순입니다.

정부는 국민 60% 이상에 항체가 생기는 집단면역 완성 시기를 9월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수가 적지 않습니다.

얀센은 아직 임상 3상 시험이 진행 중이고, 아스트라제네카는 식약처가 사전 심사에 들어갔지만 영국의 접종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물량이 차질 없이 들어오더라도 일정 기간 내에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될 지 여부도 미지수입니다.

김윤 /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집단면역이 생기려면) 접종률이 관건인데, 접종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얼마나 안전하게 국민들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콜드체인 구축 등) 체계를 잘 갖추느냐는 거죠."

정부는 백신 관련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전 국민 무료접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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