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文 "공수처 중립성·독립성 중요"…김진욱 "檢 잘못된 수사 관행 변할 것"

등록 2021.01.21 21:40

수정 2021.01.21 22:39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강조했습니다. 김 처장은 정치적 편향 우려를 의식한 듯 여당편도, 야당편도 아닌 국민편만 들겠다고 했습니다.

김보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임명장 수여식
"임명장.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에 임함."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고 3년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공수처 설치를 공약한 지 19년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정치로부터의 중립, 기존 사정기구로부터의 독립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했고, 김 처장은 "공수처가 국민 신뢰를 받는다면 검찰의 지금 잘못된 수사관행도 변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김 처장은 취임식에서 "성역 없이 공정한 수사"를 강조했습니다.

김진욱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여당 편도 아니고 야당 편도 아닌, 오로지 국민 편만 드는…"

하지만 야당은 공수처가 검찰이 진행하는 정권비위 수사를 막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김예령 / 국민의힘 대변인
"권력 눈치 살피는 정치적 방패막이, 정권 수호처로 전락하지 않도록 국민들과 지켜볼 것입니다"

공수처 차장과, 검사, 수사관 인선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공수처가 본격 가동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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