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백신 효과' 이스라엘 고령환자 줄어…美 확진, 넉달만에 최저

등록 2021.02.17 21:09

수정 2021.02.17 21:15

[앵커]
보신 것처럼 정부는 여전히 우리가 늦은 게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찌감치 접종을 시작한 다른 나라들을 보면 정부의 말을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우리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백신 접종을 일찍 시작한 나라들이 지금은 어떤 형편인지, 유혜림 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부터 백신을 접종한 이스라엘은, 전 국민의 40%가 1차 접종을 했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80%가 2차 접종까지 마쳤습니다.

이 결과 지난 주말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은 7%에 불과했습니다. 대부분은 40대 미만이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주사를 맞는 작은 불편함 보다 백신을 맞지 않았을 때의 위험이 훨씬 큽니다."

미국도 감소세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5만3800여 명으로, 넉 달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파우치 감염병연구소장은 5월 중순부터는 일반인 접종이 가능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1월 초 하루 확진자가 6만8천 명을 넘었던 영국도, 1만 명대로 줄었습니다.

접종국가들이 뚜렷한 감소세를 이끌면서, 지난주 지구촌 확진자는 그 전 주에 비해 16% 줄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전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현재 5주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누적확진자가 42만 명에 육박한 일본은, 오늘부터 화이자 백신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다만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는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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