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신규확진 이틀째 600명대…아산 공장發 'n차 감염' 전국 확산

등록 2021.02.18 21:18

수정 2021.02.18 22:10

[앵커]
코로나 재확산 조짐이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6백명대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충남 아산 보일러 공장 집단감염은 설 연휴에 고향을 방문한 직원과 가족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아산의 보일러 공장 관련 확진자는 최소 142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직원 상당수가 설 연휴 동안 고향을 방문하면서 대구와 경북, 대전, 공주 등 'n차 감염'을 통해 전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의 이 공기업에서는 어제 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됐는데, 설 연휴(12일) 모임을 가졌던 부모와 형제 등 7명과 직장 동료까지 모두 8명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박향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공기업) 사무실을 일시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완료했고요. 105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17명은 음성이 나왔고) 87명은 검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설 연휴 가족 모임을 통한 산발적인 감염은 부산과 경북 등에서도 잇따랐습니다.

환자는 이번 주말부터 더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설 연휴가 끝난 후의 잠복기 등을 고려해야 되기 때문에 현재까지 상황이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을…."

4차 대유행 우려 속에 정부는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를 최소화하고 자율 방역을 강조하는 내용의 새 거리두기 개편 방향을 공개했습니다.

다음 주 발표되는 새 거리두기는 현행 5단계를 3단계로 축소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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